[판재사]LX하우시스, 인조 대리석·산업용 필름 '품질 자신'…B2C·해외시장서 돌파구 찾는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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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09:53
LX하우시스가 지난달 25~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주방 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설치한 부스 모습.
LX하우시스는 지난달 25~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 참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최근 주방·욕실 공간을 고급 인테리어 자재로 꾸미는 트렌드가 확산되자 천연석의 느낌을 십분 살리면서 가격대를 낮출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지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전시 부스에 다이닝 공간, 홈파티형 오픈 주방, 욕실과 반려동물 친화형 공간을 선보여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LX하우시스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에 참가해 'K바닥재'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LX하우시스가 마련한 부스에서는 고급스러운 원목 질감을 구현한 무광 표면처리 바닥재, 기존 럭셔리비닐타일(LVT) 대비 5배가량 소음을 줄인 바닥재, 온도가 변화해도 틈 벌어짐이 거의 없는 치수안정성(다양한 조건 변화에도 치수나 형상이 변하지 않는 성질)을 대폭 높인 바닥재 등 차별화된 기술이 호평을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올해 위기 대응 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히면서 해외에서는 매출 확대와 다변화, 국내에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공략을 큰 틀로 정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국내외 경영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변수들을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어 견고하게 내실을 다진다는 의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 시장 확대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제품 개발과 생산, 영업의 전 기능을 현지에서 완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지 시장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한 신제품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특히 인조대리석과 산업용 필름, 바닥재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들을 북미·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에 출품해 신규 고객을 적극 발굴하면 시장 인지도와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제품 '하이막스'는 전 세계 랜드마크 건축물과 공항 건축에서 사용이 늘어나는 제품이다. 이스톤 제품인 '비아테라' 역시 북미 시장에서 디자인 패턴으로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는 단계에 있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판매처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산업용 필름 분야에서는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확보한 제품을 강조한다. 비온돌 주거 문화에 적합한 럭셔리비닐타일(LVT)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유통망을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B2C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창호로 등극한 'LX 지인 창호 뷰프레임'을 앞세운다. 뷰프레임은 단열 성능과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LX하우시스는 실생활 소음 저감 성능을 갖춘 기능성 바닥재,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프리미엄 벽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주방가구 등으로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일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을 확보한 후에는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행사와 TV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용 하이엔드 전시장인 '론첼갤러리'도 적극 활용한다. 론첼갤러리를 시장 공략 핵심 거점으로 두고 재개발 재건축 시장, 시스템 창호와 수입 주방가구, 이스톤 등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간다.
LX하우시스는 올해 조직 운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품질·생산 등에서 과감한 혁신 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측과 대비가 어려운 외부 위기 상황에서도 사업 역량을 집중해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 확보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유진 기자]